포켓몬 빵 재출시 구입부터 포기까지 띠부씰 모으기

어린 시절 학교 앞 문구점에서 포켓몬 빵을 구입하여 친구들과 함께 띠부씰을 모으고 교환했던 아이는 벌써 30대 초반의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올라 포켓몬스터 빵이 다시 출시된다는 소식에 구매하여 아이들에게 주었는데, 그 아이들이 엄마의 어린 시절과 같이 띠부씰을 모으고자 합니다.

그 엄마는 얼마뒤 포켓몬빵을 처음 샀던 것을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구하기 힘들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낸 뒤 마트 오픈전에 줄을 서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이른바 "오픈런"

 

메인

1. 포켓몬빵을 구입하다.

남편 퇴근시간에 집 앞 편의점 납품차가 입고됩니다. 그래서 쉽게 포켓몬 빵을 구할 수 있었어요. 처음 구매하여 아이들에게 선물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띠부씰 바인더

이후 아이들은 띠부씰을 모으고 싶다고 하여 다이소에서 바인더를 구입하여 띠부씰을 모을 수 있도록 보관해주기로 했습니다. 

 

얼마 뒤부터 집앞 편의점에는 학교 하교 후 중학생들이 납품차가 들어오기 전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기 시작했어요.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는 것을 저는 이제 깨달았습니다.

 

편의점에 들어오는 빵의 개수는 약 2~3개 정도예요. 대기줄에 밀린 저는 점점 구입하는 횟수가 적어지기 시작했어요.

 

2. 가족들의 동원, 오픈런의 서막

아이들의 포켓몬 빵을 구입하기 위해 가족들을 동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동생들, 엄마, 아빠, 시아주버님, 아가씨, 시어머니 등등 마트나 편의점에 갔을 때 있으면 사다 달라고 전화를 돌렸어요. 

 

1주일 동안 총 5개의 빵이 생겼습니다.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며 더 열심히 구해야겠다는 오기가 생기더군요.

 

그때부터 "오픈런"이 시작되었어요. 10시 마트 오픈 시간에 맞추어 들어가 1~2개의 빵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어린이집 등원 후 저는 마트로 달리게 되었어요. 

 

포켓몬스터 빵

매일매일 구할 수는 없었지만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3. 이제는 포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포켓몬 빵을 구하기는 정말 어려워졌어요. 편의점에서도 대기줄이 있고 마트도 번호표를 발행하는 등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제 우연히 TV 시청 중 연예인이 띠부씰을 모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후 생각했죠. 아~ 더 구하기 힘들어지겠구나.

 

2022년 4월 5일 네이버뉴스

 

오늘 아침 뉴스에는 포켓몬 빵을 구매하기 위해 오픈전에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등 엄청난 열풍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 Pixabay

 

아이가 하원하면 얘기하고자 합니다. 엄마는 포켓몬 빵 포기다.

 

4. 포켓몬 열풍

포켓몬스터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리자몽 카드의 4억원 낙찰 등으로 인하여 포켓몬 카드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고 문구점, 포켓몬 카드기기 등에서도 품절사태가 일어나고 있어요. 저도 아이들에게 포켓몬 카드를 사주고는 있지만 지금은 너무 구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빵과 카드를 대체해주는 위해 포켓몬 고라는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포켓몬을 잡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은 보면 너무 기분이 좋네요. 

 

단점이라면 요즘 게임에 재미들려 자꾸 핸드폰을 찾고 있다는 것이네요.ㅠ ㅠ

 

지금도 포켓몬 빵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시는 엄마들 파이팅!!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